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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면허 시험 합격한 사람들은 "어떤 문제집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고 심지어 홍보까지 해준다.
좋은 문제집이라는 것은 개인취향일 뿐이다. 그냥 공부하기 편하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그것이 면허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그럼 좋은 문제집은 어떤 것일까?

필자가 매년 시험을 응시하면서 느끼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왜 시험장 바깥에서 충분히 어려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하고 시간단축을 위해 연습하지 않고 시험장에 와서 고민을 하는 걸까?

바깥에서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해서 생각하는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는 한 시험장에서는 늘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시험에서의 합격이 목표라면 어려운 문제집을 선택해서 "왜?"라는 질문을 충분히 많이 하길 권한다.

물론 쉬운 문제집은 접근성이 좋다. 합격이 목표가 아니라 재미삼아서 공부한다면 잘 풀어진다는 기쁨에 뿌듯해 해도 될 것이다.

만약 합격이 목표라면 쉬운 문제집만으로는 곤란하다.
그렇다고 쉬운 문제집만으로 합격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쉬운 문제집을 학습해도 합격하는 사람은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두뇌형태를 가진 사람들이다.

시험합격이 절실하다면 시험장 바깥에서 충분히 고뇌하고...그리하여 시험장 안에서는 가볍게 풀고 나오길 권한다.